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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바넷, 심건오의 '짝사랑' 날려버렸다 (로드FC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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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바넷, 심건오의 '짝사랑' 날려버렸다 (로드FC 영건스38)

이대웅 기자 입력 2017/12/25 23:29 수정 2017.12.27 11:57
▲ 크리스 바넷 / ⓒ이대웅 기자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크리스 바넷 선수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로드FC 영건스38' 무제한급 경기에서 심건오 선수를 2라운드 3분 33초만에 프론트킥에 의한 TKO로 승리를 차지했다.

크리스 바넷은 심건오를 상대로 초반부터 주먹과 킥을 섞어가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바넷은 강력한 로우킥을 지속적으로 날려 안쪽, 바깥쪽 허벅지가 벌겋게 부어오르기도 했다.

정면 타격에서도 심건오는 바넷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정면승부가 어려웠다 생각했는지 클린치와 밀어붙이기를 하면서 대응했다.

▲ 강력한 돌려차기를 하는 크리스 바넷 / ⓒ이대웅 기자

이후 2라운드에서 바넷의 강력한 뒤차기를 맞은 심건오가 주저앉았고, 급소에 들어간 로블로 반칙으로 보였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로블로가 아닌 복부에 꽂힌 정당한 프론트킥이였다.

심판은 심권오의 상태를 보고 경기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해 TKO를 선언했다.

경기를 마친 심권오는 "심판이 판단을 내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경기를 멈추었기 때문에 패배를 인정한다"면서 "팬들과 로드FC측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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