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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지, '악녀 요시코 잡고 스타 탄생 예약~' (로드FC 045XX)

이대웅 기자 입력 2017/12/25 23:31 수정 2017.12.27 16:36
▲ 김영지 선수(가운데) / ⓒ이대웅 기자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유도 출신 신예' 김영지가 대어를 잡았다.

김영지(24·팀제이)와 요시코 히나로(24, SEAdLINNNG)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45 XX(더블엑스) 무자헨급 경기에서 격돌했다.

요시코는 ROAD FC에서 두 번의 경기를 뛰어 모두 승리를 거둔 파이터. 프로레슬러답게 강력한 힘이 최대 무기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요시코는 강력한 힘으로 김영지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김영지가 준비를 많이 해온 느낌이었다. 침착하게 요시코의 움직임을 보고 대응했다. 타격에서 요시코를 압도했다. 파워에서는 밀릴지라도 기술과 스피드에서는 한 수 위였다. 김영지의 타격에 당황한 요시코가 달려들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김영지에게는 탄탄한 기본기가 있었다. 케이지에 기대 다리를 벌리고 몸의 중심을 낮췄다. 요시코는 계속 힘만 쓸 뿐 테이크다운에 성공하지 못했다.

▲ 펀치를 적중시키는 김영지 선수 / ⓒ이대웅 기자

일전에 요시코는 인터뷰에서 "각오 같은 것은 없다. 매일 자고 먹고 술을 마신다. 체중관리도 하지 않고, MMA 훈련도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이유였는지 경기 후반으로 갈 수록 체력이 고갈되어 움직임도 둔해졌고, 김영지의 기세에 움츠러든 모습도 종종 보였다.

결국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간 김영지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김영지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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