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36개월 미만 자녀를 둔 저소득층 미혼모·미혼부를 대상으로 의료비와 양육용품비 등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미혼모·미혼부 초기지원사업은 갑작스러운 임신·출산으로 경제적 위기 상황에 놓인 충청남도 권역 미혼모·미혼부에게 출산 및 양육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자녀 양육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시설입소자를 제외한 36개월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저소득 미혼모·미혼부이다.
지원 내용은 출산비와 양육 시 필요한 병원비, 양육물품을 연간 한 가구당 최대 70만원, 자녀가 2명 이상일 경우 최대 140만원까지 지급한다.
또 상담·교육·문화·자조모임 프로그램과 연계해 미혼모·미혼부의 역량 강화와 자립을 도모할 예정이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미혼부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과 부정적인 사회적 편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미혼모·부 인식개선 로고 공모전’도 추진 중이다.
최명민 센터장은 “미혼모·미혼부 초기지원 사업을 통해 미혼모·미혼부가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잘 융화돼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적 가족지원서비스 기관인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취약·위기 가족이 가진 복합적 문제 해결 및 욕구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시행, 가족 기능 회복과 정서 및 경제적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미혼모·미혼부 초기지원사업 문의는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