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최근 급속한 노령화와 환경변화 등으로 연간 전국적으로 22만여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암의 상대 생존율 증가함에 따라 충남 보령시가 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3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 ‘암 아웃프로젝트’를 처음 선보여 암 환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암 아웃프로젝트는 재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투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해 첫 도입한 사업으로, 웃음치료 및 노래교실, 아로마티테라피 및 명상요가 등 암환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상반기 프로젝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전원이 매우 만족했으며 정서적 위안을 얻고 자존감 향상과 치료의지 상승에 도움이 됐다.
특히, 웃음치료를 통해 암 치료의 과정에서 발생한 스트레스가 해소돼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는 이를 발판삼아 지속적으로 암 환자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암 아웃프로젝트를 통해 투병기간 동안 암환자들의 불안감 감소와 자신감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암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재가 암 환자 20명 대상으로 하반기 암 아웃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