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아세아시멘트(주)와 협업을 통해, 생활폐기물 중 가연성 폐기물을 시멘트 생산의 대체연료로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자원순환 사회 구축, 탄소중립 사회실현에 앞장선다.
제천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 및 소각시설의 노후화로 매립량 증가에 따른 매립장 사용연한 단축 등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고 안정적 처리를 위해 수거된 생활폐기물을 시멘트 생산의 대체연료로 공급하는 사업을 아세아시멘트와 함께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아세아시멘트와 생활폐기물의 대체연료 사용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생활폐기물 대체연료화가 가능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시는 생활폐기물을 대체연료로 사용 가능하도록 전처리(분리·선별)시설 설비를 구축·운영하고, 아세아시멘트는 공급된 가연성폐기물을 시멘트 생산 대체연료로 사용 등이다.
이번 사업 추진에 앞서 아세아시멘트는 질소산화물 및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시설을 개선하고, 개선된 시설을 이용해 가연성 폐기물을 사용함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는 유연탄의 사용 감소로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기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한편, 생활폐기물 대체연료화 사업은 2015년 강원도 동해시(쌍용시멘트)부터 시작돼, 2019년도에는 삼척시(삼표시멘트)가 시행하는 등 기업과 지역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생활폐기물을 지역 시멘트사에 공급해 대체연료로 사용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