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쓰레기 상습투기 지역 60곳에 야간에도 불법투기 근절과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고보조명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보조명은 메시지나 이미지가 새겨진 특수필름을 LED조명에 내장해 가로등이 켜짐과 동시에 바닥이나 벽에 비추는 방식의 조명이다.
아산시는 지속적인 주민교육 및 홍보에도 불구하고 야간시간 불법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에 착안해 상습투기 장소 위주로 투기자에게 경각심을 부여하기 위해 고보조명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고보조명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안내 ▲도시 미관을 위해 일몰 후 배출해주세요 ▲우리는 성숙한 아산시민입니다 ▲당신의 양심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쓰레기 무단투기 벌금 100만원 등 다양한 이미지 와 문구를 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언제나 당신을 응원할게요 ▲당신이 가는 길이 꽃길입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등 응원 메시지 및 이미지도 추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보조명 설치가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배출하는 문화를 근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산시는 지속적으로 이미지 필름을 교체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