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한 번이라도 받은 어르신이라면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이용이 보다 자유로워진다.
서울시는 4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활동 프로그램이 백신접종 어르신에 한해 재개된다고 밝혔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은 요가, 바둑, 장기 등 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어르신은 노래교실, 관악기 강습, 체력단련 같은 활동성 있는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고,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다. 현재 약 40%만 운영 중인 경로당은 자치구별로 단계적으로 재개관한다.
노인복지시설 이용과 관련해 백신 예방접종 이력 확인이 필요한 경우 접종자 본인(1‧2차)이 접종기관을 방문해 종이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모바일 앱(질병관리청 COOV)에서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 전자출입명부처럼 QR코드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영화관람, 야외활동 등의 문화활동 프로그램 인센티브도 계획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관련 지침이 확정 되는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백신 접종 어르신들이 다시 시설을 찾아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불필요한 불안감으로 복지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휴관 중인 시설에 적극 운영 재개를 독려하고, 어르신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