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에 소재하고 있는 청천호 둘레길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시민 힐링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7일 보령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6억 3000만 원을 들여 둘레길 3.92km와 주차장 1개소, 전망대 1개소, 쉼터(팔각정) 1개소를 조성했다.
이곳은 둘레길 3.92km와 기존임도 3.36km, 마을길 0.64km로 이어져 있으며 길이는 약 8km에 달한다.
특히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와 노약자가 걷기에 수월하고 청천호를 옆에 끼고 있어 여유로움을 즐기기 위한 가족 단위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다.
가느실 마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청천호 주변으로 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누구나 2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
둘레길 중간 중간에 있는 쉼터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청천호의 풍광은 장관을 이루고, 대나무 숲길은 산행의 색다른 재미를 더해 준다.
또한 산행 후 인근 식당에서는 청천호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만든 매운탕과 어죽을 즐길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청천호 둘레길을 찾고 있다”며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둘레길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