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남양주시 감사 거부 논란...경기도, “예정대로 감사 추..
지역

남양주시 감사 거부 논란...경기도, “예정대로 감사 추진”

김태훈 기자 ifreeth@daum.net 입력 2021/06/07 16:50 수정 2021.06.07 17:04
관련 직원 대상 감사 절차 진행...위법행위 확인 시 법령에 따라 처벌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남양주시(시장 조광한)에서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의 감사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가 칼을 빼들었다.

도는 정기감사 사전 조사를 거부한 남양주시를 대상으로 특정 복무감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시의 감사 거부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9일까지 감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일 남양주시에 특정 복무감사 계획을 통보한 뒤 3일부터 감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도는 시의 계속적인 거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9일까지 예정된 특정 복무감사를 정상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남양주시 자체 종합감사 대응계획, 특정부서 직원 업무분장표 등 4개 항으로 구성된 특정자료를 요구했지만 남양주시는 또다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감사를 거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는 남양주시가 종합감사 실시계획 통보를 받은 4월 1일부터 조직적으로 감사를 방해하려는 행위를 벌인 자료 등을 일부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시장의 지시로 행정기획실장(총괄), 법무담당관(간사), 감사관 등으로 구성된 종합감사대응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도는 이번 감사를 통해 남양주시 감사부서를 중심으로 감사방해 행위에 연루된 관련자들의 위법한 행위가 확인될 경우, 이들에 대한 법적·행정적 책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희수 경기도 감사관은 “남양주시가 떳떳하고 위법사항이 없다면 종합감사에 이어 특정 복무감사까지 거부할 이유가 무엇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감사거부 행위는 국가 전체 법질서를 파괴하는 것으로 신속히 감사에 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