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전국 광역단체장 평균 긍정평가 비율이 45.5%였음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라는 분석이다.

일 잘하는 도지사...일시적 아닌 지속적 긍정평가 원동력

리얼미터에서 지난 4월 23일~30일과 5월 24일~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전월(62.5%) 대비 0.4%포인트(p) 상승한 62.9%로 나타났다.

최근 불리한 정국 하에서도 경기도민은 변함없이 견고하게 긍정평가를 내렸다는 것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중심행정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반증한다는 평가다.

광역시도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서울이 66.0%로 지난 2019년 1월 이후 29개월 만에 1위에 올라섰다. 지난달 조사보다 5.2%p 상승했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2.8%p 하락한 63.4%로 2위를 기록했으며 제주도는 61.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지사의 수도권에서 직무수행평가 1위와 주민생활만족도 1~2위는, 이 지사는 일 잘하는 도지사라는 평가가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의미를 함축하다는 전언이다. 

중도 보수 지지층도 이재명 지사 직무수행에는 긍정적 

특히 수도권으로 인구 1380만으로 많은 인구와 다양성이 공존하고  여야 진영 지지층 간 선이 명확한 수도권에서 이재명 지사의 차기대선 지지율(약 25%)보다 2배 이상 높은 60%대의 직무수행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했다는 것은, 보수층과 국민의힘당 지지층 상당수 역시도 이 지사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층으로의 확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관측이다.

또한 전남, 경북 등 농촌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도(道)에 비해 관(官)에 대한 호의성이 지극히 떨어지고 잘못한 것에 대한 평가가 냉철한 수도권에서 60%대 중후반의 주민생활 만족도로 2개월(3월 4월) 연속 1위에 이어 5월에는 2위를 했다는 것은, 이재명 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고,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와 그 진정성,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정책·사업 능력과 역량을 여야 지지층을 떠나 대부분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