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관내 5만 3천여 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는 산업 전반의 구조와 분포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 주관으로 5년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총조사다.
사업체 명, 종사자 수, 연간매출액 등 조사를 통해 파악한 정보는 경제 및 산업정책 수립 및 연구·분석, 타 통계 작성의 기초자료 제공 등으로 활용된다.
이번 경제총조사에는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조사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응답 사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조사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온라인조사는 오는 14일부터 7월 9일까지, 면접조사는 오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실시된다.
올해부터는 최근 경제 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해 ▲운영 장소 ▲디지털플랫폼 이용 여부 ▲무인결제기기 사용 여부 ▲배달판매 여부 ▲편의시설 여부 등의 조사항목을 신설했다. 다른 자료로 대체 가능하거나 활용도가 낮은 조사항목은 폐지했다.
특히, 이번 경제총조사에는 행정자료와 조사 자료를 결합한 기업통계등록부(SBR)가 활용된다. 가정 내 운영하는 개인 인터넷 쇼핑몰 등 별도의 물리적 사업장이 없는 사업체도 통계 작성대상에 포함돼 통계의 정확성을 높였다.
시는 이번 조사를 위해 통계조사 유경험자를 포함한 200여 명을 조사요원으로 채용했다. 선발된 조사요원은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4회로 나눠 교육을 이수했으며 오는 14일부터 총조사 조사요원으로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응답 자료는 통계법에 의해 엄격하게 보호되므로 안심하고 응답해도 된다”며 “경제총조사는 전체 산업과 경제구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조사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