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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19, "전동킥보드 사고 증가…화재 연평균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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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19, "전동킥보드 사고 증가…화재 연평균 18건"

김태훈 기자 ifreeth@daum.net 입력 2021/06/09 10:04 수정 2021.06.09 11:36
최근 3년간 전동 킥보드 관련 소방활동 통계 발표
전동 킥보드 충전 중 화재 발생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전동 킥보드 충전 중 화재 발생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9일 최근 3년간 전동 킥보드 관련 소방활동 통계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전동 킥보드 사고에 따른 119구급대 출동은 총 366건이며 2018년 57건, 2019년 117건, 2020년 192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월별로는 7월에 52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5월·9월·10월에는 43건, 6월·8월에는 36건 순이었다.

전체 구급대 출동 366건 중 전동킥보드와 차량 간 충돌의 경우는 107건(29.2%)이었고, 전동킥보드와 사람 간 충돌은 25건(6.8%)이었다.

지난 5월 13일부터 도로교통법 개정 사항에 따라 전동킥보드는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할 수 있는 ‘제2종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 이상 보유자만 운전이 가능하다. 또한 안전모 착용 등이 필수이며 자전거 도로로 통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밖에도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전동 킥보드 화재는 총 5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10건, 2019년 23건, 2020년 21건으로 연평균 18건씩 발생했다.

화재발생 유형별로는 충전 중에 발생한 경우가 총 29건(53.7%)으로 과반이 넘었으며, 보관 중 발생은 12건(22.2%)이었다. 아울러 올해 들어 4월까지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 총 9건 가운데 5건도 충전 중에 발생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동킥보드 구매시 KC 안전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충전은 유사시 대피해야 하는 현관이나 비상구가 아닌 가급적 실외의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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