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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코로나 자가격리대상자 건강관리에 AI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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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코로나 자가격리대상자 건강관리에 AI도입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06/11 11:27 수정 2021.06.11 11:33
오는 14일부터 SK텔레콤 ‘누구 케어콜’ 모니터링 실시, 협약 체결
[천안=뉴스프리존]24일 오후 12시 50분쯤 천안시민들이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 받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김형태 기자
천안시청 임시선별진료소./ⓒ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오는 14일부터 SK텔레콤과 인공지능(AI) 활용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콜 서비스 ‘누구(NUGU) 케어콜’을 도입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 인공지능 누구(NUGU)가 전담 직원을 대신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자동으로 오전 10시와 오후 3시, 하루 2회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매일 2회 이상 전화를 걸어 자가격리자 발열, 체온, 기침, 목 아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특이사항을 꼼꼼히 관리한다. 이후 전담공무원은 통보받은 결과에 따라 시스템에서 파악된 무응답자 또는 유증상자에 대해 재차 확인 후 보건소에 조치를 의뢰하게 된다. 

누구 케어콜은 쌍방향 소통으로 실제 대화에 가까운 질의응답 체계가 구현돼 자가격리대상자의 복합적인 의사 표현을 이해하고 정확하게 증상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2월부터 자가격리자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하루 2회 이상 전화와 안전보호앱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자가격리자 이탈 여부 확인 및 응급상황 대처 등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담 공무원 피로도 누적에 따라 계속된 방역활동으로 지쳐있는 직원 부담을 줄이고 민원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천안시는 지난 9일 SK텔레콤과 협약을 체결하고 누구 케어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시는 누구 케어콜 서비스를 통해 모든 자가격리자의 상태를 한꺼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어 효율적인 방역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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