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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학대피해아동 조사 시 바디캠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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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학대피해아동 조사 시 바디캠 착용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06/14 17:14 수정 2021.06.14 17:21
신체 일부에 카메라 부착해 현장 대응 시 촬영
폭력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대응력 강화 조치
아동학대조사공무원이 바디캠을 착용한 모습./ⓒ천안시
아동학대조사공무원이 바디캠을 착용한 모습./ⓒ천안시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바디캠’을 착용하고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실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아동학대 선제적 예방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신체 일부에 카메라를 달아 사건 현장을 촬영하는 영상기록 장비를 도입하게 됐다. 

아동학대 일선 현장에는 때때로 술에 취하거나 흥분한 아동학대 가해자들이 격렬하게 저항 한다. 심하면 흉기를 휘두르기도 함에 따라 바디캠을 사용하면 폭력 예방은 물론 위급상황 시 증거 확보 및 원인규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동학대조사공무원은 앞으로 아동학대피해조사 업무 중 욕설을 하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상황 발생 시 상대방에게 촬영 중임을 고지한 뒤 바디캠을 켜고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바디캠 도입 통해 아동학대 대응 현장에서  학대행위자 과격한 행동을 자제시키고, 특히 여성아동학전담공무원 업무수행 중 발생하는 폭언이나 폭행을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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