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프리존] 전영철기자= 충남 공주시는 16일 도내 최초로 도입한 공주페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등 민선7기 들어 상생경제 생태계를 구축에 힘썼다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민선7기 3년 상생경제 분야 10대 성과를 발표한 가운데, 가장 먼저 충남도내 모바일 전자상품권 발행액 1위인 공주페이에 대한 성공 사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지난 2019년 8월 도입된 공주페이는 지난달 초 누적 충전액 1천억 원을 돌파,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 인구의 절반을 넘는 7만여 명이 공주페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배달앱과 카탈로그 서비스도 장착해 편의성과 경쟁력을 더욱 키울 예정이다.
답보상태였던 남공주일반산업단지 착공과 함께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통한 공공기관, 우량기업 유치 성과도 눈에 띈다.
한국서부발전(주)가 7천억 원을 투자해 천연가스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한데 이어 ㈜바이오니아, ㈜다산에너지 등 87개 기업으로부터 2,913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산성시장이 전국 우수시장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전통시장의 변화와 성장 역시 남달랐다.
산성시장은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돼 80억 원을 투입, 다양한 특화사업이 추진 중이고, 유구전통시장 역시 첫걸음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대표 먹거리 개발 등 경쟁력과 서비스를 높여가고 있다.
시장 직속의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한 시는 취약계층과 노인, 미래사회 주축인 청년 일자리정책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으로 2,066명,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7,347명에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열혈 청년 복지카드, 청년창업지원사업 등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이밖에 ▲전국 최초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건립 ▲건강먹거리 순환체계 푸드플랜 구축 ▲농축산물 대표 특화품목 육성 ▲농업인 지원 정책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등을 성과로 꼽았다.
김정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커졌고 소비의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경기 활성화와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특화시책을 개발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