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이 오는 7월 대규모 사무관 승진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물밑에서 후보군들 사이 군불이 지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유언비어들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서천군보건소장의 공석으로 자칫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건소장의 경우 6월 한 달 동안 휴가를 신청하고 7월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수순에 자리 공백이 커질 것이라는 대목에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보건소장을 제외한 사무관 승진이 9석으로 역대 최다 승진인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직능별 눈치싸움도 고조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박래 군수 마지막 실권 인사라는 측면에서 열기는 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 군수도 7월 인사를 놓고 마지막 업무성과를 올리기 위한 뒷심에 고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4급 서기관인 서천군보건소장의 경우 6월 한 달 동안 휴가에 이어 7월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며 직위 공모를 통해 차기 소장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김재연 소장 이후 내부 발탁을 위해서는 5급 사무관 승진 후 4년을 초과해야 하지만 이에 해당하는 공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형 4급 직위공모의 경우 선발위원회와 인사위를 통해 배수 추천 후 군수가 임명하게 된다.
5급 사무관의 경우 이정성 투자과장, 이성구 자치과장, 황인귀 민원과장, 이용재 비인면장, 김태원 마서면장, 정해춘 판교면장, 조남용 건설과장, 박광규 의회사무과장, 박종덕 공공시설사업소장 등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규 의회사무과장은 명예퇴임 신청으로 일찍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된다.
군은 지난 5월 31일 행정망을 통해 공직자 근무평가 등의 결과를 개인공개 했다.
이어 이르면 내주 사이 노박래 군수의 인사방침을 공개하고 직렬별 배정을 통한 본격적인 승진레이스가 시작된다.
총 9석 사무관 자리를 놓고 행정을 제외한 각 직렬별 배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정도 인사방침이 행정망에 공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렬별 배정과 인사배수 등도 함께 공개될 것”이라며 “서천군 행정의 안정감과 지속적인 사업의 추진 등을 위한 인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