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19일 오전 2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청수동의 한 아파트 꼭대기에서 60대 남성이 술 마신 상태로 굴뚝에 메달린 채 자살 소동을 벌여 소방과 경찰이 긴급출동 했다.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A씨(60)가 112에 전화 걸어 뛰어내리겠다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자 백남익 천안동남경찰서장이 직접 굴뚝에 올라가 밤샘 설득을 벌여 구조에 성공했다.
또 A씨 설득 과정서 박상돈 천안시장을 불러달라는 요구도 있었고, 소식을 접한 박 시장은 구조 현장에서 구조 상황을 지켜본 후 구조된 A씨를 만나서 다독여 주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