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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바이오산업단지 코로나19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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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바이오산업단지 코로나19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

장연석 기자 chang8244@hanmail.net 입력 2021/06/21 14:07 수정 2021.06.21 14:30

[경북=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상북도와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생산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안동 L하우스 백신센터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및 권영세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증설 및 확장부지 매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장 증설 및 확장부지 매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경북도
경북도와 안동시는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장 증설 및 확장부지 매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경북도

 

투자협약은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하며 글로벌에서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높아진 백신 수요를 반영할 최첨단 백신 설비들을 확충하고 공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약 1,500억 원을 투자,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의 최신 백신 생산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의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mRNA, 차세대 Viral vector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하여 1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기존 L하우스 부지 인근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에 조성되고 있는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99,130㎡(3만여 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공장 규모를 약 161,000㎡(5만여 평)로 확장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공장 증설 등을 통해 확대된 백신 생산량으로 국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백신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L하우스의 코로나19 백신 제조시설이 유럽 EU-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획득하고 자체 개발한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이 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는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글로벌 사업 확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소재한 경북바이오산업단지가 코로나19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 받고 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바이오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백신산업 지역 거점화를 위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과 SK플라즈마 혈액제제공장,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연구시설 및 산업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을 글로벌 바이오백신산업 메카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바이오산단을 세계적 백신 생산 기지로 키우기 위해 정부에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와 국가 백신은행 구축, 바이오 백신 벤처 캠퍼스 건립 등 총 68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정부도 백신 생산과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적인 백신기업이 우리 지역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이 이루어지는 것에 자랑스럽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을 백신산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해 나가는 한편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가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 모든 도정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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