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2021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융합형 선도사업 중 하나로 6월부터 장애인 능력을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돌봄세대를 위한 방역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융합형 통합돌봄 사업은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를 포함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주거, 의료, 돌봄, 일자리 등을 지원해 살던 곳, 살던 지역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장애인 능력 활용 방역사업은 근로가 가능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과 소독 실습 훈련을 제공하고, 장애인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통합돌봄세대를 방문해 해충 및 세균 퇴치를 위한 방역소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일자리 확대는 물론, 사회복지사와 장애인이 함께 돌봄세대를 방문함으로써 기타 돌봄욕구 충족 및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수혜자와 제공자의 이중 영역에서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죽전직업재활원에 따르면 노인 등 통합돌봄 대상자의 환경 위생과 감염병 관리 방역망도 구축해 돌봄대상자들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아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융합형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하면서 돌봄을 받는 당사자의 범위를 확대해 일자리를 통한 상호간의 돌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인과 장애인이 서로 돌볼 수 있는 일자리 사업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