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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안·아산 기업發 코로나19 감염 확산 '산단 내 5100명 전수검사'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06/28 14:07 수정 2021.06.28 14:17
근무 공간과 휴게공간 분리 안 돼, 코로나 증상에도 검사 안 받아
25일부터 풍세산단 내 기업 두 곳서 20명, 천안 11명, 아산 9명
산단 내 기업 관계자, 식당 관계자, 근로자 가족 등 5100명 검사
임시선별진료소와 긴급 재난 문자./ⓒ김형태 기자
임시선별진료소와 긴급 재난 문자./ⓒ김형태 기자

[천안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 풍세면 소재 풍세산업단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집단으로 발병됐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두 시를 인접해 위치한 산단이라서 공조에 들어갔고 산단 내 기업 관계자, 식당 관계자, 근로자 가족 등 5100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 중이다.  

발병 상황을 보면 25일 오후 A업체에서 아산 716번이 확진되자 해당 업체 직원과 가족 42명을 검사해 10대 아이들까지 1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다른업체에서 발병돼 검사에 나섰고 27일과 28일에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거주기별로는 천안이 11명, 아산이 9명으로 모두 20명에 달하고 있다.

풍세산단 주소지인 천안시는 28일 긴급 서면 브리핑을 진행했다. 발병된 기업체들은 임시폐쇄 조치했고 자가격리, 주기적 진단검사 3회 등을 실시해 혹시 모를 감염까지 잡아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천안시는 "풍세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 임시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했고 28일까지 산단 내 81개 기업 근로자와 식당관계자 등 모든 상주인원을 전수검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단감염 발생일 휴뮤일인 점을 감안해 재난문자 송출 및 기업체 개별 연락 등 통해 검사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공동 생활권인 아산시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상황 공유와 협업체계 구축 등 유기적 공조로 공동 대응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집단감염 발생 원인 파악 중 기업에서 근무 공간과 휴게공간이 분리되지 않는 등 환경이 열악한 것과 확진자 직원 중 코로나 증상이 있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아 집단감염으로 확산된 것을 추정된다"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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