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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내륙철도 확정에 거창군 해인사역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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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내륙철도 확정에 거창군 해인사역 유치 총력

주윤한 기자 formdrt03@hanmail.net 입력 2021/06/30 12:22 수정 2021.06.30 14:29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해인사역 유치돼야"
거창군민 "거창읍에 간이역이라도...역과 역 사이 셔틀버스 운행하자"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조감도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조감도ⓒ거창군.

[거창=뉴스프리존] 주윤한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최종 반영되면서 거창군이 남부내륙철도 해인사역 유치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총 길이 191km 구간의 달빛내륙철도는 대구∼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광주 등 10개 지자체를 고속화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4조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달빛내륙철도사업이 가시화 되면 영호남 6개 광역 시도의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 효과가 크며, 대구와 광주가 1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다. 

달빛내륙철도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거창군은 남부내륙철도 합천 해인사 역사유치는 순환 철도망 구축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한반도 남쪽 동서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와 대전에서 거제를 남북으로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만나는 접점에 합천 역사가 유치될 경우 합천읍에 역사가 들어설 가능성이 커다는 우려도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4월 한반도 남부의 중심인 거창군에서 6개 시도지사들을 모시고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를 반영해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거창군은 남부내륙철도 해인사 역사 유치를 위해 온 군민들이 합심해 역사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더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인근 합천군은 남부내륙철도 해인사역이 아니라 합천읍에 역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 해인사역의 경우 합천군민에게 이용객 편의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 합천군의 이유지만, 거창과 가까운 해인사역을 통해 거창군민의 교통편의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거창군 입장이다.

이에 대해 거창지역 일부 민간단체와 언론 등에서는 남부내륙철도 역사는 합천읍에, 달빛내륙철도 역사는 거창읍 또는 해인사쪽에 간이역을 만들어 두 역사를 오갈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절충안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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