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2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농작물 관리에 대해 당부하고 나섰다.
1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장마철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배수로 잡초 제거, 배수시설 정비 등 사전 조치가 중요하다.
밭작물은 배수로를 깊게 파고 줄, 지주 등으로 작물을 고정해 쓰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초생재배 과수원은 비가 오기 전 풀을 베어 물 빠짐을 좋게 하며, 경사지에 있는 과수원은 비닐을 덮어 폭우에 겉흙이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므로 예방 위주 약제 살포가 이루어져야 하며, 병이 발생하거나 상처를 입은 열매는 즉시 제거하고 작물 상태가 나쁜 재배지에는 요소, 칼리 혼용 비료를 잎에 뿌려 생육을 촉진해야 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등 기습적인 날씨 변화로 농작물이나 시설물 피해가 잦기 때문에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농작물 관리대책을 잘 지켜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집중호우로 침수된 논은 하류 수위를 확인하면서 서둘러 물을 빼고 걸러대기를 통해 뿌리 활력을 회복해야 한다.
또 시설원예 농가에서는 내부 온도가 30℃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환풍시설을 가동하고 강한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