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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도대장 김면 장군 희귀사료 거창박물관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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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도대장 김면 장군 희귀사료 거창박물관에 기탁

주윤한 기자 formdrt03@hanmail.net 입력 2021/07/01 11:31 수정 2021.07.01 13:49
후손 김양호 씨...임진왜란 당시 사료들로 역사성을 갖춘 희귀 사료로 평가
임란 의병도대장 김면 장군 사료 거창박물관 기탁 기념촬영 모습
임란 의병도대장 김면 장군 사료 거창박물관 기탁 기념촬영 모습 ⓒ거창군

[거창=뉴스프리존] 주윤한 기자= 임진왜란 당시 역사성을 갖춘 희귀 사료들이 거창박물관에 기탁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1일 경남 거창군에 따르면 관내 웅양면에 거주하는 김면 장군 후손 김양호(72) 씨가 그동안 미공개로 소장하고 있던 사료 13점을 거창박물관에 기탁했다.

기탁문화재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거창군 웅양면 우척현(우두령) 전투에서 크게 활약한 의병도대장 김면(金沔, 호는 松庵, 1541∼1593) 장군 관련 사료들이다.

임란 당시 기록을 모은 문집인 『松庵先生文集송암선생문집』, 임진년과 다음 해 임명 교지, 영호남 및 충청도 유림들이 공적을 올린 상서(上書: 임금에게 올리는 글)과 임란 당시 사료들 13점으로 희소성과 역사성을 지닌 매우 귀중한 자료들이다.

기탁자인 장군의 후손 김양호 씨는 “그동안 선대의 사료들을 물려받아 보존해 왔으나 이제 개인이 소장하기보다는 박물관에 전시해 많은 분들이 관람하고 학술자료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박물관에는 거창 임진왜란 관련 지역 참모장이었던 모계 문위, 영호 윤경남 선생 유품만 전시돼 있고 총사령관인 김면 장군 사료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기탁자료를 중심으로 전시물을 새롭게 보강해 국난을 당했을 때 의연히 나라를 지킨 선조들의 정신을 잘 이어가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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