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은 지난 30일 국토교통부에서 진행된 ‘제2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규제지역을 현행유지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대구 북구 강북지역의 조정지역 해제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21년 2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조정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규제지역 해제는 해당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현 규제지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보도자료 말미에 “향후 1~2개월간 시장 상황을 추가 모니터링 한 후 규제지역 일부 해제(읍면동 단위) 및 추가지정 여부 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단서를 달아 최종 결정된 사항은 아님을 시사했다.
이에 김 의원은“국토교통부의 일괄적인 투기지역 유지 결정은 존중하지만 지역별로 극심한 부동산 불균형을 감안해서 결정했어야 했다”고 우회적으로 국토부의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대구 북구 중 특히 강북지역은 조정지역 지정 이후 주택거래량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침체되어 투기과열은 커녕 거래냉각 지역으로 오히려 대책이 필요한 지경이다”라고 지역구의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번 발표에서 향후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1~2개월 후 국토부가 재검토하기로 한 만큼 다음 발표에서는 반드시 북구 강북지역이 조정지역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모든 정치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