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마산면의 특화발전과 사람이 행복한 공간을 조성하고자 25개 사업에 총 130여억 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마산면은 잔잔한 야산들 위에 봉선저수지의 물버들과 물안개가 산들바람을 타고 시원하면서도 따뜻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곳으로, 봄에는 딸기와 토마토, 여름에는 블루베리와 수박 그리고 가을에는 밤과 단감이 풍성하게 생산되며 시골농촌의 풍성함과 넉넉함이 항상 함께하는 곳이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충남도 서남부의 3대 시장 중 하나인 신장이 열리며 전국 상인들이 몰려들었으며, 일제 강점기 시절에는 서천군의 3.1독립만세운동의 불씨도 지핀 곳이다.
하지만 90년대부터 탈 농촌 현상으로 급속하게 젊은 청년들이 마을을 떠나며 평균연령이 60세가 넘는 고령 마을이 됐으며, 2017년에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못했다.
이에, 군은 주민들이 행복하고 마산면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농업 고부가가치화, 주민공동체 활성화, 생활여건 개선 등 각 분야에 종합적인 발전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역의 근간인 농업을 발전시키고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하천 및 경작로 등의 농업기반시설 정비를 실시하고, 블루베리 등의 특화품목 육성및 토양개량제 지원 등의 고부가가치화 사업도 병행 추진하며 마산면을 부자 농촌으로 만들고 있다.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소통하고 마을총회를 운영해 지역발전 위한 주민들의 잠재력을 일깨움과 동시에 생활쓰레기 처리 사업, 건강마을 만들기 등의 사업과 3.1운동을 기념하며 주민들의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신장리 거점개발 사업 등의 주민 주도적 정책들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주민 모두가 하나 되고 주인 되는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육아와 돌봄을 위한 나눔복지센터 설치, 마을LPG 보급, 주거환경개선 등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마산면은 서천군 특작을 선도하는 곳으로 농업이 미래인 지역으로 발전시켜, 풍요롭고 사람향기가 진한 공동체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