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첫 날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됐다.
유형별 비율을 보면 가족 또는 지인 접촉에 의한 발병이 60%, 감염경로 조사 중 30%, 타지역 10% 등이다.
연령별로는 10대(10세 이하 포함)가 4명으로 가장 많고, 40대와 30대가 각 2명씩으로 뒤를 이었고, 20대와 50대에서 각 1명씩 발생됐다.
아산시는 1일부터 충청남도 시행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들어갔고 첫 날 10명이 발생된 상태다.
이보다 앞서 천안시 전만권 부시장은 '공동 생활권' '감염병대응 공동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시행 동참 요청' 등을 아산시로 제안했지만 아산시는 이를 거부했다.
아산시 윤찬수 부시장은 "6월 21~30일 구간 중 5일은 확진이 없었고 평균 0.9명 꼴로 1명 이하로 관리되고 있었고 이 역시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기업發 이였다"라며 "이미 충남형인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결정했고 시민들도 모두 알고 있는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백신)접종을 상당 부분 한 상태"라며 "대응 역량도 많이 늘었다. 지난해 중반쯤 보건소장 등 직원들이 여럿 쓰러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그때 비해 월등히 많은 수가 발생해도 대응하고 있다. 목용탕 관련해서도 3일 동안 8000명 검사하면서 빠른 진행도 잘 해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미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알고 있는데... 이게 늘으면 다시 그 기준에 맞춰 2단계, 3단계 등으로 올려야 된다"면서 "우리 상황 판단도 하고 시장님과 상의도 하고 이렇게 해서 제가 천안시 부시장에게 완곡하게 이야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강화하는 건 안 맞다라고..."라고 결정 과정과 이유를 설명했다.
아산시에서 접종을 마친 수는 약 8만 명이다. 이는 총 인구 31만 9225명(2021년 5월 기준) 대비 23.9%,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조건인 70% 접종달성 기준으로는 31.5%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편 공동 생활권인 천안시는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한 주 동안 5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2일 오전에는 천안시 확진자가 예산군청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예산군청 여러 부서가 폐쇄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