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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지역균형 발전 위해 지방정부간 활발한 교류 필요"

김태훈 기자 ifreeth@daum.net 입력 2021/07/02 20:03 수정 2021.07.03 15:58
지방의 자치권 강화 역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경기도와 전라남도가 2일 양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상호 정책 공유와 공동연구에 협력하기로 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전 세계적인 저성장 시대, 청년들은 극도로 줄어든 기회를 어떻게든 잡아보려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며 날마다 좌절을 겪고 있다"며 "압축적인 고도성장의 혜택을 누린 뒤 찾아온 저성장의 늪을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요행이나 편법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훼손된 공정성을 회복하고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정공법으로 돌파해 나가야 한다"며 "지역균형발전은 단지 지방에 대한 배려나 시혜의 차원에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고 전제했다.

또한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여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심각한 저성장을 해결할 주효한 해결책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의 자치권 강화와 확대는 재정 권한뿐만 아니라 산업배치, 인프라 구축의 보다 근본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부 정책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각 지방의 특성에 따라 설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대외적으로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에도 공동으로 대응한다"며 "일본의 이와 같은 만행은 우리 해역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해양수산물에 대한 불신을 야기하며 수산산업 자체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경제적 현안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 관련 다른 지자체와도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이재명 지사는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열렬히 환영해주신 김영록 전남도지사님과 전라남도 도민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며 "만나 뵙게 되어 기쁘고 반가웠고, 지방도 소외되지 않고 다 같이 성장해 나가는 대한민국을 함께 꿈꿀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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