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전국에서 주말을 맞은 3일부터 장마, 시작으로 새벽 제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에는 충남·전라·경상 서부 내륙으로,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9년 만에 가장 늦은 '지각 장마'이면서 전국이 동시에 장마권에 드는 특이한 장마로 예상 강수량은 중부·전라·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 50∼100㎜(많은 곳 150㎜ 이상), 그 밖의 지역에 30∼80㎜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로 예보됐다.
올여름 첫 장맛비는 요란하고 거세게 쏟아질 것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주말 밤사이 내륙 곳곳에 1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전망으로 서해와 제주도 해상,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안전사고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3m, 남해 앞바다에서 0.5∼3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m, 서해 1∼4m, 남해 1∼4m로 예상된다.
또, 오는 5일(월요일)부터는 장마전선이 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영향을 주겠다. 7일(수요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강해져 주 후반에는 전국에 또 한차례 강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이번 장마가 야행성, 게릴라성 호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하고 지속적인 주의와 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