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대구시는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어린이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대구 만들기’를 주제로 치매 어르신을 위해 내가 도울 수 있는 일, 우리 지역에서 치매 어르신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 등을 어린이의 시각에서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12일부터 내달 13일까지이며, 참여는 대구지역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작품 규격은 8절로, 저학년은 상상화(수채물감, 크레파스 등 재료 자유), 고학년은 포스터(그림과 표어를 이용한 형태)로 응모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주제에 맞게 그림을 그린 후 대구광역치매센터로 우편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신청방법은 대구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daegu.nid.or.kr)를 참고하면 된다.
접수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6점을 선정해 최우수(시장상 2명), 우수(교육감상 4명), 장려(광역치매센터장상 10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심사기준은 주제 이해도, 표현력, 창의성, 완성도 등이지만,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이해와 치매 어르신에 대한 따뜻한 배려, 치매극복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여타 그림 공모전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9월 ‘대구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 전시할 예정으로 향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관리사업 전반에 활용하는 등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공익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로 3회를 맞는 본 공모전을 통해 어릴적부터 치매 어르신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기르기를 기대한다”며,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대구 만들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