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직원들이 직접 뽑은 2021년 상반기 분야별 핫이슈 ‘TOP 6’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다음은 선정된 핫이슈 ‘TOP 6’내용이다
◆구조분야 – 태풍급 강풍 뚫고 섬마을에서 탈진한 5살 어린이 긴급이송
1월 28일 보령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삽시도에서 탈진한 5살 어린이를 육지로 안전하게 이송한 사건이 선정됐다.
당시 최대풍속 초속 20m 가량과 2~4m급 너울성 파도가 일어날 만큼 악천후에서도 100톤급 경비함정(109정)과 마을주민의 도움으로 어린이 환자 이송작전이 펼쳐졌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릎 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 환자를 육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의 소임을 완수해 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 수상레저분야 – 낚시어선 승객 인적사항 확인용 손목밴드 제작
보령해경은 낚시어선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인적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손목밴드를 제작해 시범 운용 중에 있다.
최대 22명까지 승선하는 낚시어선에서 다수가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확인과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것이다.
환자의 손목에 부착된 밴드를 통해 인적사항을 빠르게 확인하고 혈액형 등을 추가로 명시해 위급 시 빠르게 수혈 가능하게 했다.
특히 손목밴드는 착용이 간편해 낚시활동중 불편함을 제공하지 않으며 제작 또한 간단해 저예산으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해양안전관리분야 – 6전 7기의 도전 끝에 현장 투입용 드론스피커 완성
해양경찰 전국 최초로 드론에 스피커를 부착해 갯벌 안전관리에 투입해 갯벌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인 성과다.
보령·서천·홍성의 갯벌 면적(116.2㎢)만 해도 축구장 약 5,050개에 해당하는 광할한 면적의 갯벌을 해양경찰관들이 직접 두 발로 뛰어다니며 안전관리를 했다.
보령해경은 드론스피커 개발로 인해 반경 2km, 고도 50m 범위 내에서 정확하게 멘트 전달 가능하며, 경찰관 2명이 1시간이상 소요되던 갯벌 안전관리를 10분 내로 단축시켰다.
◆ 수사분야 – 백주대낮 해삼 싹쓸이하던 불법어선 적발
5월 19일 충남 서천 앞바다에서 허가 없이 잠수장비를 이용해 해삼 230㎏과 조개 3㎏ 등 시가 500만원 상당을 불법 포획한 어선을 현장에서 적발한 사건이다.
순찰 중이던 형사기동정이 불법조업 의심선박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접근해 선장 등 3명을 검거하고 현장에서 포획한 어획물은 방류조치 했다.
보령해경은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전담수사반과 유관기관 협조 등 단속 역량강화로 어장 황폐화를 예방하고 해양법질서 확립을 이어갈 방침이다.
◆ 해양오염방제분야 – 임해중요시설 3개사와 해양오염 방제대응 협약 체결
4월 28일 보령해경은 해양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보령발전본부, 신보령발전본부, 보령LGN터미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령항에는 연간 화물선 등 소형유조선 200여척이 출입항 하는 등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은 지역이다.
업무협약에 이어 지난 6월 29일 민·관 해상합동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초동대응 및 유기적 방제협조체계 향상에 중점을 두며 해양경찰의 방제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소통·행정분야 – 개방과 소통의 인사·전 직원이 뽑은 모범공무원
보령해경은 올 초 2월 정기인사발령 관련하여 본인희망에 따른 인사발령·사전 인사예고제 시행 등 직원중심의 수평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공평’과‘공개’라는 인사 정책에 따라 순경부터 총경까지 전직원이 참여하는 투표로 모범공무원을 선정했다.
이처럼 보령해경은 그 간 지휘관 중심의 수직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탈피하여 개방과 소통으로 직원중심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개선한 성과가 TOP6에 선정됐다.
하태영 서장은 “2021년 상반기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협조해주신 국민들과 관계기관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종합치안기관으로서 국민들께서 감동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