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 중구가 노후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교체하고 응급의료 취약지역 4곳에 AED를 신규 설치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중구보건소와 정생보건진료소, 중구청 노후 자동심장충격기를 교체 설치하고 태평시장, 부사시장, 목달 경로당, 무릉 경로당 등 4곳에 추가로 설치했다.
AED는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 시 환자의 심장 상태를 분석하고 전기충격으로 환자가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장비로, 실제 환자 발생 후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심정지 발생 4분 이내 신속하게 사용할 경우 80%까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이에 중구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빠른 시간 내에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설치했다.
현재 중구 내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된 곳은 이번에 설치한 장비를 포함해 법정의무기관인 공공보건의료기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서대전역, 야구장 등 58곳(93대)이며, 동 행정복지센터, 지하철역, 시장 등 51곳(69대)으로 중구 내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총 162대이다. 자세한 위치는 응급의료포털과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용갑 청장은 “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유통인구, 시설특성 등을 고려해 설치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