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립미술관은 오는 9일부터 8월 29일까지 여름 특별전‘夢(몽)스터, Dream+monster’를 개최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전시회는 개인의 삶과 외부 사회와 관계성 사이에서 현대인이 지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동시대 예술로 풀어냈다.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설치 등 50여 점 통해 현대인이 지닌 내면의 빛과 그림자를 가시적 대상으로서 몬스터에 대입하고 정체성 혼란과 부재로부터 현대인 자아와 내면 가치를 다양한 층위에서 해석한다.
제1전시실서 열리는 ‘두 세계’는 김봉수, 남진우, 이재호, 전용환 작가 작품으로 정상범주라고 여겨지는 집단적 보편성이 삶의 지배력을 갖는 현대에서 기존 질서에 의해 자신의 상징적 힘을 상실한 현대인 면면을 조명한다.
제2전시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는 강동호, 이미주, 이지수, 키치팝(도파민최, 정경우)이 코로나19가 촉발한 불안정한 시대 속에서도 자기중심적 시각으로 세계를 보고 확장해 나아가는 것이 자신을 몬스터에서 몽스터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의식적 자아보다 내면적 자아에 집중해 자신만의 질서를 찾고자하는 예술가들을 통해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사고방식을 공유하고 자기세계를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미술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