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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IMF 폐막콘서트 18일 간의 대장정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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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IMF 폐막콘서트 18일 간의 대장정 마감

박용 기자 py3513@hanmail.net 입력 2021/07/06 14:59 수정 2021.07.06 16:00
뮤지컬도시 대구 위상 강화
전 세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문화 육성 매진

[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매년 대구시 주최로 열린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DIMF가 지난 5일 국내 정상 뮤지컬배우와 차세대 스타가 함께한 대형 뮤지컬 갈라 콘서트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년 만에 제자리를 찾은 DIMF가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팬과 시민들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선사한 가운데 15회 DIMF의 피날레는 한국 뮤지컬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꾸며졌다.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에서 출연지들이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대구시제공)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에서 출연지들이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대구시제공)

DIMF 참석을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대한민국의 유일한 뮤지컬 종합 축제 현장에 함께 하게 돼 뜻깊다”는 축하 인사로 화려한 막을 올린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는 김보경, 정선아, 민우혁, 배다해, 손승연, 배두훈, 신인선, 박유겸, 임정모 등 이름만으로도 무대를 압도하는 화려한 라인업에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 11인이 함께해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여기에 한국과 대만의 글로벌 합작으로 DIMF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 첫선을 보여 화제를 모은 뮤지컬 ‘Toward의 축하공연과 패기와 열정을 무대에 쏟아내며 찬사를 받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홍익대학교 팀의 무대가 더해져 축제의 마지막을 다채롭게 장식했다.

또한 차세대 뮤지컬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DIMF가 제작해 매주 토요일 밤 채널A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2021 DIMF 뮤지컬스타’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예 스타를 관객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객석의 50%만 가용함에 따라 DIMF는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병행해 더욱 많은 관객과 소통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창작뮤지컬 상’은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작 김주영, 곡 박병준, 제작 ㈜주다컬쳐)’와 ‘스페셜5(작 김정한, 곡 조아름, 제작 스페셜 5)’가 DIMF 15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수상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는 ‘미스 사이공(경성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 주인공 킴役의 고은아(여, 3학년)와 전통이 어우러진 퓨전 형식으로 바리데기 신화를 재해석해 관객으로 하여금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킨 연출로 주목받은 ‘꽃피는 바리(중앙대)’ 학생연출 ‘김상훈(남, 2학년)’이 수상했으며, 이들에게는 향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현지 연수의 특전이 제공된다.

DIMF의 초대 집행위원장인 故 이필동 선생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를 따서 제정한 상으로 두각을 나타낸 크리에이터에게 수여하는 ‘아성 크리에이터 상’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유희성 연출에게 수여됐다.

한편 폐막콘서트로 마무리된 DIMF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지난 18일 동안 총 3개의 온라인 작품과 18개의 오프라인 뮤지컬 작품, 80회의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오프라인 공연장은 객석 점유율 87.8%를 기록했으며 총 18만여명의 랜선 관객이 온라인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DIMF를 즐겼다.
 
이와 같이 DIMF의 계절 ‘여름’을 철저한 방역지침 속 온·오프라인으로 즐긴 모든 관객과 최상의 공연을 위해 열정을 쏟아낸 모든 국내·외 공연팀과 스태프, 주체적으로 축제를 이끈 자원활동가 ‘딤프지기’의 수고가 어우러져 코로나로 지친 도시에 다시 활기를 되찾는 소중한 계기로 평가받은 DIMF는 내년 여름, 대한민국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으로 시민과 뮤지컬 팬을 찾아올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15주년을 맞은 DIMF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뮤지컬도시 대구의 위상을 바탕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문화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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