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환경부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공원관리사업소(만인산푸른학습원) 주관 상반기 청소년 환경교육이 큰 호응을 끌어내며 마무리됐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만인산푸른학습원은 지난해부터 지속한 코로나 19로 인해 격리시설로 지정되고 대면 수업이 금지되면서 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자칫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었다.
이에 지난해부터 만인산푸른학습원은 코로나 19 지속에 대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했다.
시범운영과 모니터링을 통한 검정된 프로그램을 유치원생과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계획대비 교육 참여 학생이 증가하고 교육의 질도 개선되는 성과를 냈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 19로 활동이 제한됐던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기후 위기 피해를 겪어야 할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푸르른 숲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알려주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교육내용은 만인산휴양림을 찾아오는 교육인 ‘숲유치원’과 찾아가는 교육인 ‘환경 교구 체험 교실, 해부현미경을 활용한 곤충세밀 관찰 교실, 탄소 중립 목재체험 교실, 자유학기제’ 등으로 이뤄졌다.
애초 계획대비 20% 이상 상회한 교육 성과와 인기에 힘입어 12월까지 사전 예약이 마무리돼 지난해 대비 200% 이상의 교육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묵 시 환경녹지국장은 “코로나 19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은 결과로 보이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청소년들에게 더욱 호응을 받는 만인산푸른학습원 청소년 환경교육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