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난 5일 동춘당공원 소대헌 호연재고택에서 지역화폐 대덕e로움 출시 2주년을 맞아 ‘주민과 손잡고 걸어온 2년, 함께 나아갈 100년’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대덕e로움은 2019년 7월 5일 대전시 최초로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국 230개 지역화폐 발행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2년 연속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고 정책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정책학회로부터 정책대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년 연속 주민이 뽑은 10대 뉴스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대덕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는 대덕e로움 출시 2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는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김태성 구의회 의장, 김찬술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주민 대표 5명 등이 대덕e로움과 관련한 소회를 나누고 대덕e로움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바람을 얘기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채널(덕구티이비, MBC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는 출시 2주년을 축하하는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박정현 청장은 “대덕e로움은 주민들이 흘린 땀방울을 먹고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화폐 브랜드로 우뚝 섰고,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훌륭한 구원투수가 됐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화폐로서 공동체를 강화하고 선순환경제를 구축하는데 대덕e로움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대덕e로움 출시 두 돌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골목상권 소비촉진을 위한 ‘e로운 세일’을 진행하고, 대덕e로움 2만원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매주 100명을 추첨해 1만원의 대덕e로움을 지급한다. 대덕e로움 배달앱인 ‘대코배달’과 쇼핑몰인 ‘대덕e로움 몰’사용자들에게는 매주 50명에게 1만원의 대덕e로움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대덕e로움은 지난 3월 발표한, 6대 분야 119개 사업으로 구성된 ‘모두에게 e로운 경제119 대덕형 경제모델’의 핵심 추진동력으로 경제성장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덕e로움은 대전시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월 50만원까지 연중 10%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