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 유성구는 신속하고 정확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디지털 기반 코로나 대응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코로나 관리대상자 현황관리에 로봇을 투입하고 모바일 전자예방접종증명서 확산을 위해 자원봉사자 중심의 코로나 대응 IT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그간 최대 일일 1000여 명이 넘는 자가격리자, 접촉자 등 관리대상자의 일일 현황보고, 분류대상자별 관리와 같이 절차가 복잡하고 다양한 코로나 관련 업무를 발생 즉시 대응 처리해야하므로 담당공무원에 업무 부담이 컸다.
이에 구는 일일현황 데이터 입력관리와 대상자별‧단계별 차별화된 메시지 전송 업무에 로봇을 투입하고, 직원은 대상자 조사와 단계별 대응 업무에만 집중하도록 분업체계를 조정했다.
분업체계 조정에 따라 십여 명의 업무담당 공무원의 부담을 줄이고 업무처리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부터 일상으로 복귀에 필수적인 백신접종 증명을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중심의 IT지원단을 구성해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교육을 실시한다.
전자예방접종증명서은 위조·도용 등의 위험이 높은 접종배지, 보관과 소지가 불편한 종이 예방접종증명서보다 간편함과 증명력이 탁월하지만 디지털취약계층이 활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구성된 IT지원단은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질병관리청 COOV 앱 설치를 도와주고 기타 건강관리 등 생활편리 앱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구는 취약계층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 전환과 역량 강화는 물론 디지털을 매개로한 세대 간 연대와 소통을 목표로 일상으로 복귀의 통행증과도 같은 백신접종증 모바일 활용 지원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성구에서는 올해를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유성형 디지털 포용 브랜드를 런칭하고 디지털 배움터 운영, 정책 개발, 디지털 골목식당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용래 청장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은 불가피한 시대적 흐름으로 유성구는 과학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선두주자가 되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금의 코로나사태 역시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구축할 것”이고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은 재난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접하지 못하는 등 재난대응에서도 소외되기 쉬우므로 정보화 역량강화와 지원에 집중하여 모든 구민을 위한 디지털 사회, 따뜻한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