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올해 1월 드론 업무 전담을 위해 신설한 ‘드론운영T/F팀’이 상반기에만 총 3억8000만 원 예산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7일 시에 따르면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공공에서도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아산시는 전담팀을 구성해 다양한 행정업무와 협업 시도 결과 상반기 동안 총 100회 비행(순수 비행시간 54시간) 통해 총 3억8000만 원 예산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주요 협업 결과로는 ▲홍보 및 취재분야 드론 공동 활용 운영 ▲시청 공용주차장 및 의회청사 신축에 따른 주차문제 모니터링 ▲충무공탄실일 기념 영상 제작 ▲깨깔산멋 사업 진행에 따른 홍보자료 제작 ▲봄철 산불방지 예방 운영 ▲공유재산 상담 서비스 운영을 위한 공유재산 실태조사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드론 정사영상 제작 ▲드론을 활용한 지적재조사사업 및 지적불부합지 측량 등이 있다.
특히 아산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최신 항공사진을 적시에 행정업무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나 지금까지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2년 주기로 제공하는 항공사진을 주로 활용해 왔다.
이에 시는 드론영상 통해 기존 항공사진보다 높은 해상도(항공사진: 25㎝급, 드론영상: 3~6㎝급)를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반기 동안 지형지물 변화가 심한 지역 약 63.4㎢을 대상으로 고해상도 드론 정사영상을 제작했다.
이는 아산시 전체 면적 7%에 해당하는 것으로 별도로 용역 수행 대비 약 3억6000만 원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 아니라 전경사진 제작 47회, 동영상 촬영 25회, 3차원 디지털영상 3회 제작 등 다양한 행정업무에 드론이 활용됐다.
시 관게자는 “각 부서에서 역점사업이나 공모사업 추진 시 드론 영상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드론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는 드론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체계적인 드론 활용 방안이 마련될 것이다. 이를 통해 아산시가 드론 분야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