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시는 자발적인 시민참여형 온실가스 감축 제도인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가 6월 말 기준 9만9000세대를 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대전시 전 세대수 65만7000세대의 15%를 넘는 것으로, 대전시 10가구 중 한 가구 이상이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정부합동평가 지표인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수 증가율 목표치를 상반기 중 달성해 지난해 목표 달성에 이어 올해 목표 달성이 빠른 기간 내에 이뤄져 더 큰 의의가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는 가정·상가·아파트 단지 등에서 에너지(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그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해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그동안 아파트 단지, 시·구 홈페이지, 방송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4만9807세대에 5억9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임묵 시 환경녹지국장은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가정과 상업 등 비산업 분야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아낀 만큼 돈으로 돌려받는 탄소포인트제에 대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