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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관·민 합동 유흥주점發 감염 저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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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관·민 합동 유흥주점發 감염 저지 총력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07/07 16:45 수정 2021.07.07 16:50
300여개 유흥시설 자발적 영업중단, 유흥협회 감염 확산 차단에 협력
천안서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입구./ⓒ김형태 기자
천안서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입구./ⓒ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지난 6월 26일 발생한 유흥주점發 감염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7월 3일부터 현재까지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데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저지를 위해 유흥협회의 자발적 영업 중단, 광범위한 진단검사 실시 등 민·관  협동 대응 영향이 컸다. 

시는 지역 내 A유흥주점 이용자와 접객원 등으로부터 감염이 확산되자 현장역학조사반 30명을 투입하는 등 신속 대응 태세를 갖추고, 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과 확진자 동선 파악 및 접촉자 분류 등 필수 방역 조치를 즉시 완료했다. 

이후 해당 업소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해 선제적이고 광범위한 초동 대처 끝에 종사자와 이용자 등 모두 21명 확진자를 발견하며 지역사회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흥협회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고 약 300개소 1200명 유흥시설 종사자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독려하며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아울러 시는 지역 특성과 전파 위험성 등을 고려해 유흥시설과 목욕장업 종사자 1500여 명이 시군 백신 자율접종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질병청과 협의 중에 있다. 수도권 유흥시설 집합금지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지역 내 유흥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더욱 철저하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실시와 더불어 8인까지 사적모임 허용·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주기적 검사·강화된 페널티 적용 등을 담은 ‘천안형 선제적 방역조치’를 발표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역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유흥시설(5종)·노래연습장·목욕장 사업주 및 종사자 대상으로는 주기적 진단검사를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 연대 책임을 강화해 3개소 이상 같은 업종에서 방역수칙 위반 및 3일 이내 확진자 20명 이상이 발생하면 전체 같은 업종이 1주일간 영업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집단감염은 유흥업소의 적극적인 협조와 신속한 대처로 추가 확산의 불씨가 잡혔다”며 “함께 힘을 합치면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일상 회복을 앞둔 중요한 시기로 최근 변이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가족·지인 간 급속한 전파가 우려되고 있으나 백신 접종도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기본 방역 수칙 준수 및 진단검사 받기 등을 꼭 실천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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