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가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선박엔진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으로 지역균형뉴딜 우수사업 추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탄소 중립 실현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게 됐다.
8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역균형뉴딜 우수사업 공모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 추진하여 디지털 경제와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 79개 시군구에서 116건의 사업을 신청 받아 부처 의견 조회, 선정위원회 종합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7일 제35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최종 40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보령시가 응모한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선박엔진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선박엔진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은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와 지방비 370억 원을 투입해 관창일반산업단지 관산지구 내 선박엔진 시험평가 센터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산업부와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전동화차량 튜닝지원센터 구축’과 연계해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선박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후처리시스템 평가장비 구축 및 평가 기술 고도화, 시험센터 및 통합 테스트베드 구축, 선박엔진용 후처리시스템 성능 시험 인증방안 마련 및 표준화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탄소 ZERO화 및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선박의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국가 차원의 배기가스 시험평가 및 인증 지원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선박 시험평가 인프라 집적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연관된 기업을 유치해 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 같다”며 “이번 사업과 연계한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탈석탄 에너지 전환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