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우울 극복과 정신건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주도형 마을(행정동별)별 ‘생명사랑 마을’ 조성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공모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 단위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설치되는 마을 단위 생명사랑 모니터링단은 자살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확인, 우울감(스크리닝) 간이검사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캠페인, 자상 위해환경 요소 발굴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2019년 우리나라 국가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 중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23명으로 OECD 회원국(37개국) 평균 11.2명보다 2.1배 높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으로 자살률은 더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는 자살 고위험군 등의 악화 방지와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관리와 심리치료비 지원, 조기 중재를 위한 ‘대전청년마인드링크’ 운영,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전형 공공일자리 사업의 세부사업의 하나인 생명사랑 마을 조성사업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