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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철도 위험상황 인공지능으로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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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철도 위험상황 인공지능으로 감시한다

김일환 기자 dusdls425@naver.com 입력 2021/07/08 14:52 수정 2021.07.08 14:58
과기부 AI학습데이터사업 선정… 국비 19억원 확보
대전시청 전경./©대전시
대전시청 전경./©대전시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시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뉴딜사업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인공지능 열화상 CCTV로 도시철도와 산업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감시하기 위한 학습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와 도시철도공사가 지역 인공지능 스타트업 3개사와 한밭대학교, 한국서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정부에 제안했으며, 디지털뉴딜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9억 원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동차 이상발열, 변전소 화재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시설물에 이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인공지능이 관제실과 유지보수자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어 사고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교신 시 스마트시티과장은 “올해 시청역에 인공지능 안전시스템을 구축했고, 전동차 5G MEC 기반 인공지능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했다”며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에 이어 도시철도 중요시설물에 대한 인공지능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MEC는 Mobile Edge Computing의 약자로, 네트워크 데이터를 중앙까지 전송하지 않고, 현장에서 처리해 데이터 전송거리를 단축하고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경복 도시철도공사 연구개발원장은 “이번 사업선정은 대전시 지원을 바탕으로 공사와 지역기업, 연구소가 협업해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도시철도 유지보수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역사회와의 협업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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