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시의회는 8일 의회 2층 로비에서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대전시의회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직의원과 8대 현직의원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 30주년 기념 홍보영상 시청, 감사패·표창장 수여, 기념사과 축사, 기념 퍼포먼스, ‘대전의정 30년 기념 사진전’, 테이프 커팅과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의정발전에 기여한 공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조종국 의정회장 외 5명의 시민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의정발전 유공 공무원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를 대표해 상원초 정이든 학생의 대전시의회에 바라는 마음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2부 행사로 열린 사진전에서는 제1대부터 제8대까지의 주요의정활동 장면을 담은 사진 360여점을 전시해 지방의회의 탄생과 해산, 부활과 비상 등 대전시와 대전시의회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전시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시의회는 지난 1991년 6월 20일 선거에서 선출된 23명의 초대의원을 시작으로 30년 동안 174명의 시의원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대전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
권중순 의장은 기념사에서 “지방의회는 지난 30년 동안 지역 민주주의의 토대를 만들고 시민의 대표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을 통해 다가올 새로운 30년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가는 노력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의장은 “오는 13일에는‘지방의회 출범 30주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허태정 시장 “시의회는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며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소통 공감하며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