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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코뿔소' 김두환, 내년 1월 러시아 원정 ACB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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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코뿔소' 김두환, 내년 1월 러시아 원정 ACB 출격한다

성종현 기자 sung0951@newsfreezone.co.kr 입력 2017/12/29 08:50 수정 2017.12.29 10:11
▲ 김두환 선수     사진=TFC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T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종로 코뿔소' 김두환이 해외 원정에 나선다.

내년 1월 13일 러시아 체첸 공화국 그로즈니에서 열리는 'ACB 78'에서 김두환은 러시아 출신의 라술 세이호자예프와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갖는다.

190cm의 김두환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중량급 선수로 최무배, 김민수, 양동이를 잇는 한국 중량급 강자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안탑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코너맨으로 참여하며 헤드코치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또한 'TFC 드림 3'-'TFC 드림 4', 지난 9일 'TFC 16'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쉽게 풀이하는 해설 능력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안정적인 톤으로 현직선수로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디테일하고 알기 쉽게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4연승을 달리던 김두환은 2015년 5월 'TFC 7'에서 로케 마르티네즈의 레슬링에 밀려 고배를 마셨으나 지난 3월 'TFC 14'에서 라마잔 무카일로프에게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두며 복귀에 성공했다. 총 전적은 9승 3패.

188cm의 세이호자예프는 2015년 11월 ACB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신성으로, 3승 1무효를 기록 중이다. 승리한 3경기 모두 피니시에 의한 승으로, 경기 초반 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두환은 상대의 묵직한 타격을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김두환은 "어쩌다보니 공백이 길어졌다. 그동안 준비한 걸 다 쏟아붓고 오겠다. 내 경기에 대해 지루하다, 재미없다는 비난이 많지만 난 내 갈 길 가겠다(웃음). 난 내가 좋다"라며 "UFC를 목표로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기분으로 준비하고 있다. 확실히 성장한 김두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TFC는 해외 여러 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다. 체첸 공화국 외에도 일본, 중국, 괌, 필리핀, 카자흐스탄, 러시아, 대만 등 지속적인 해외원정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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