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수도권 거리두기 유지 및 격상에 따른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9~10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유흥시설이 밀집된 두정동 먹자골목 내 원두정먹거리공원에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누구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경찰, 주민예찰단과 함께 유흥시설 특별 점검반을 운영해 유흥시설 관계자들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출입자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두정동과 불당동에는 시민 경각심 제고를 위한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민간도 자발적 방역활동에 동참한다. (사)한국방역협회 충남지회는 9일과 10일 자원봉사로 소독 방역을 실시했다. 상인회도 소속 상인들에게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에 달라는 문자를 배포하는 등 적극 참여했다.
박상돈 시장은 “수도권 거리두기 유지 및 격상에 따라 원정 유흥 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유흥업 밀집 지역에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라며 “철저한 단속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달라. 조금만 더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