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이순화 기자 = 대구경찰청은 지난 5월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약 한 달간 'TEAM 이륜차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륜차 교통사고가 지난해 6월 143건에서 올해 106건으로 25.9% 감소했고 사고 관련 부상자 수도 지난해 191명에서 올해 138명으로 27.7% 감소했다고 밝혔다.
TEAM 이륜차 단속이란 Team Enforcement Aiming Motorcycle의 영단어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줄임말로, ‘팀으로 오토바이 운전자의 불법을 단속하다’라는 의미로, 팀 단위로 조직된 경찰관이 무전을 통해 지나가는 오토바이의 뒷 번호판을 확인 후, 위반사항을 전방 근무자에게 무전으로 알려 단속하는 방법으로, 이륜차의 자동차관리법위반(번호판미부착, 번호판가림 등), 자동차손해배상법위반(의무보험미가입), 도로교통법위반 사항을 주로 단속, 기동대 경찰관 및 암행순찰팀‧싸이카 팀까지 동원 실시했다.
단속 내용을 살펴보면 자동차관리법위반(번호판 가림, 미부착 등) 226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의무보험미가입) 124건,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 84건, 기타(수배자, 불법체류자, 음주운전 등) 36건이다. 또 지난해 6월 교통사망사고 12건 중 5건이 이륜차운전자 사망사고였으나, 금년 특별 집중 단속을 한 결과, 6월 교통사망사고는 5건 중 이륜차사망사고는 1건으로 작년 대비 80%감소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배달문화가 활성화 됨에 따라 이륜차의 운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륜차의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TEAM 이륜차 단속을 연중 확대 실시 및 이륜차의 번호판 위반사례를 꾸준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