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시는 대전추모공원 자연장지 확충공사를 완료하고 다음달 2일부터 잔디장, 수목장을 재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 조성된 자연장지는 7000㎡ 규모로 총 4384기(잔디장 3416기, 수목장 968기)를 안치할 수 있으며, 그 밖에 휴게쉼터인 정자, 추모길 등을 조성해 기존 공동묘지를 친환경 자연장지로 확충했다.
확충사업은 11억3100만 원이 들어갔으며, 지난해 5월에 착공했다.
자연장지 사용료는 대전시민이면 잔디장 65만원, 수목장 150만원이며, 사용기간은 30년으로 연장은 되지 않는다.
자연장이란 전통적인 매장과 화장한 분골을 모시는 중간 형태로 분골을 생분해 가능한 용기(전분유골함)에 넣고 잔디, 수목 아래에 묻는 친환경 장례법을 말한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시범 자연장지(수목장, 잔디장, 화초장)를 총 3394기 규모로 운영해 왔으며, 2018년 자연장지 확충계획을 수립하고 자연장지를 확충하고 있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에 준공된 자연장지는 2주간장마철 안전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했다”며 “친환경 자연장지의 지속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단순히 공설묘지가 아닌 대전시민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고 고인의 명복을 기릴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