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의 신속한 위치 파악과 각종 재난의 선제 대응을 위해 올해 국가지점번호판 38점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건물이 없어 위치를 찾기 어려운 산악지역, 해안가 등의 위치 정보를 나타내는 한글 2자리, 숫자 8자리 등 10자리 고유번호가 표시된 안내판으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29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지역은 최근 등산 인구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옥마산·오서산·장태봉 등의 임도 및 등산로 38개 지점이다.
지점번호판은 조난을 당하거나 응급상황 발생 시 지점번호를 활용해 소방·경찰에 본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림으로써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시민생활의 안전 보호 장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한경수 민원지적과장은 “최근 등산 인구 증가로 안전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가지점번호판을 추가로 설치하고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