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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15일부터 2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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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15일부터 2단계로 격상

박용 기자 py3513@hanmail.net 입력 2021/07/13 14:19 수정 2021.07.13 15:24
1회 위반 시 기존 '경고 조치'가 아닌 '운영중단 10일' 원스트라이크 아웃

[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대구시 13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8명이며, 전날 37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가 발생했으며, 지난 7일 이후 1주일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오는 15일 0시부터 25일까지 격상한다.

최근 수도권과 인근 광역시 방문자가 대구지역의 유흥시설과 식당 여러 곳을 방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빠른 변이바이러스의 비중이 증가하는 점도 고려됐다.

지난달 29일 대구 이마트 월배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해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지난달 29일 대구 이마트 월배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해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뉴스프리존

2단계로 높이면 사적 모임은 8인까지 허용하고 100인 이상 모임 및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백신접종 완료자도 모임·행사·집회뿐 아니라 사적모임 인원수에 포함된다.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홀덤펍 및 홀덤게임장, 식당·카페, 노래연습장은 2단계 기준인 오후 12시보다 강화해 11시까지로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식당·카페는 운영시간 이후 오전 5시까지 배달·포장만 가능하다.

또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개정에 따라 1회 위반 시 기존 '경고 조치'가 아닌 '운영중단 10일'의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최대 100인까지 참석이 가능하며 실내 스포츠경기(관람)장은 수용인원의 30%, 실외는 50% 이내로 축소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을 30%이내로 제한하고 모임·식사·숙박이 금지된다.

또 변이바이러스 확대에 대비해 델타변이 의심사례가 발생하면 변이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노출동선 검사와 격리자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변이 확인 전이라도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1인실 격리를 통해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변이 신속 확정검사에 검사의뢰대상자를 동거가족과 1차 밀접접촉자까지 확대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단계 격상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죄송하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을 진정시키고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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