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행정안전부 실시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 5500만 원을 받게 됐다.
시는 2021년 상반기 신속집행 부문에서 목표액 3461억 원 대비 5083억 원을 집행해 집행률 146.9%라는 역대 최대 집행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부문에서 1, 2분기 목표액 1013억, 1203억 대비 1156억, 1789억을 집행해 집행률 114.1%, 148.7%로 전국평균 집행률보다 크게 상회하는 집행 실적을 이뤄냈다.
이는 시 전 직원의 노력이 모여 이뤄낸 성과로 신속집행 특례 지침을 적극 활용해 자금이 민간부문에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시는 아산시 의회동 신축공사 긴급 입찰을 실시해 입찰 공고 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 집행했고, 배방 구모산역 폐철도 활용사업의 대가지급 기간을 기존 청구일로부터 5일 이내에서 당일 집행하는 등 지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했다.
아산 모종샛들지구·풍기역지구 도시개발 용역 등 각종 계약도 선금을 최대 80%까지 집행하는 등 전 부서가 협업을 통해 신속한 예산집행을 추진했다.
또 상반기 신속집행 통해 지역 상권 소비로 직결되는 업무추진비 및 각종 운영비 선결제·선구매와 함께 △건설 분야 정주환경개선, 초사천 하천정비사업 △교통 분야 온천대로 6차로 확포장 공사, 방축동 제1공영주차장 조성사업 △환경 분야 신정호 지방정원 조성사업, 남산근린공원 조성사업 △문화·체육·복지 분야 노인복지관 기능보강,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건립 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시설사업을 중점 집행했다.
그 결과 상반기 총 2945억 원의 소비·투자 부문 예산이 집행돼 코로나19로 자금 어려움을 겪는 지역업체와 소상공인에게 동력을 제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상반기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해 연말 예산 집중 집행 현상을 대폭 줄이고 적기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소비·투자 집행관리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예산 비효율성을 방지하고 과다 이월 및 불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적인 재정 균형집행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